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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원작]이병헌 주연,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 리뷰

스토리왕1226 2024. 5. 1.

영화 서론

 

오늘은 2023년 국내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화제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리뷰를 해볼게요. 이 영화는 이병헌 주연의 극장가 복귀작으로, 그의 연기 변신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죠. 워낙 유명한 출연진들이 많이 출연하였고,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초정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죠. 작년 카눈 태풍이 몰아치던 날, 비를 무릅쓰고 관람한 이 영화의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 출처 - 나무위키
콘크리트유토피아, 출처 - 나무위키

  • 장르 : 재난,드아마,스릴러,액션,디스토피아,포스트 아포칼립스, 피카레스트
  • 감독 : 엄태화
  • 각본 : 이신지, 엄태화
  • 원작 : 웹툰 유쾌한왕따 - 김숭늉
  • 제작 : 변승민, 손석우
  • 출연 :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외
  • 제작사 : 클라이막스, BH
  • 베급사 : 롯데엔터테이먼
  • 개봉일 : 2023년 8월 9일
  • 제작비 : 약 223억
  • 손익분기점 : 410만명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3,849,244(최종)

영화 줄거리

서울이 거대한 재난에 휩싸이며 기존의 모든 질서가 무너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원인모를 대지진 후 황폐해진 도시에서 황궁 아파트만이 기적적으로 남아있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아파트는 영탁(이병헌)이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일종의 요새가 된 황궁 아파트는 외부 생존자들의 목표가 되고, 이를 둘러싼 갈등과 협력, 인간성의 시험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됩니다.

영화 출연진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다름 아닌 배우들의 명연기에 있습니다. 이병헌은 황궁 아파트 주민의 대표인 영탁 역(902호 거주)을 맡아, 그의 연기 경력을 총동원한 듯한 열연을 펼치며 압도적인 극의 중심을 잡습니다.

저는 이 아파트가 선택받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902호, 김영탁)

박서준은 602호의 김민성으로, 성실한 공무원에서 현실에 눈뜬 생존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우리 여기서 쫒겨나면 끝이야
(602호, 김민성)

 

남편 김민성(박서준)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로, 간호사 명화(박보영) 역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면모를 잘 그려냅니다. 

다같이 살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602호, 명화)

 

가장 인상깊은 인물로, 김선영은 부녀회장인 금애로서 아파트 공동체를 교묘하게 조종하는 인물로 매력을 발산합니다. 입주민들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로 나오죠. 

단지 안에 들어 올수 있는 건 우리 주민뿐이에요.
(1207호, 김금애)

 

영화인물관계도,출처 - 나무위키
영화인물관계도,출처 - 나무위키

영화 감상평

이 영화는 재난 상황에서의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 같았습니다. 이병헌과 박서준의 연기 대결도 볼 만 했고, 박보영의 따뜻한 연기는 때로는 안타까움을, 때로는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가상의 재난 상황 속에서 진정한 유토피아란 무엇인지, 또한 그것을 위해 우리 각자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합니다. 연출과 연기, 음악 모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영화에 빠져들게 했으며, 나 자신이 이 상황에 놓였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스스로에게 묻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쿠키

쿠키 영상의 부재는 조금 아쉽지만, 오히려 엔딩 크레딧을 통해 영화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독과 배우들,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저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영화를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사색을 자극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또한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대지진이 일어나면 과연 아파트는 과연 무사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나 아파트만 살아남는 설정 아주 획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병헌 배우 등장 이후 부터는 영화의 긴장감이 높아졌던것 같기도 합니다. 이병헌 연기력은 감히 뭐라고 할수 없는 연기죠. 믿고 보는 배우!

제 개인적인 평점은 4.3/5.0입니다. 이 시대,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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