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리트유토피아 세계관] 영화"황야" 줄거리 및 리뷰
영화서론
2024년 올초, 넷플릭스는 또 하나의 파격적인 오리지널 시리즈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야(Badland Hunters)'라는 작품이 그 주인공으로, 영화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지진의 참사로 폐허가 된 뒤의 세계를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극작이다. 이 영화는 감독 허명행의 지휘 아래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공개된 황야는 마동석의 특유의 묵직한 액션신 및 타격감 함께 기존 이병헌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세계관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황궁 아파트 103동이 영화속에 등장하지만, 그 후 한참뒤의 이야기로 전개가 황야에서 다루어진다.
- 장르 : 액션,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좀비 아포칼립스
- 감독 : 허명행
- 각본 : 김보통, 곽재민
- 제작 : 변승민, 마동석, 최원기
- 출연 : 마동석, 이희진, 이준영, 노정의 외
- 배급사 ; 넷플릭스, 롯데엔터테이먼트
- 공개일 : 24년 1월 16일
- 상영시간 : 108분(1시간 48분)
- 스트리밍 : 넷플릭스
영화줄거리
'황야'는 폐허가 된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생존 투쟁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연재해로 인해 문명의 편리함이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생존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야만 한다. 이 영화의 빌런 이희진(양기수)는 죽은딸을 살려보고자 유전자 변이를 연구하던 인물로 딸에게 이 액체를 주입하여 하다가 대지진으로 세상의 멸망을 맞이한다. 추후, 이 약물로 군인들을 설득시켜 본인 사람으로 만들고 황궁 아파트를 차지하게 된다. 그 후, 약물 개발을 위해 어른 아이들을 납치하게 된다. 주인공 '마동석(남산)'은 그런 세계에서 사냥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변이된 생물들과 대립하는 한편, 귀중한 자원인 물을 찾는 모험을 벌인다. 그와 동료들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갈등과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직면하게 된다.
영화출연진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동석은 원초적인 힘을 지닌 남산 역을 맡아 강인한 이미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희준은 유일한 의사 양기수로 등장하여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준영은 남산의 파트너이자 양부인 최지완 역을, 노정의는 폐허에서 생존하는 10대 소녀 한수나로 분해 각각의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영화감상평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참으로 복잡하다. 한 편으로는 마동석의 파워 액션 연기가 시리즈를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서사 구조와 예측 가능한 전개로 인해 다소 식상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야'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스토피아 세계와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예기치 않은 반전이 얽혀 있어 끝까지 주목하며 보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마동석의 액션신 또한, 마동석표 다른영화에 에 봐온 특유의 한방 액션신이 너무 똑같은 패턴이었다는게 좀 아쉬었다. 좀 다양한 액션신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이병헌 주연의 유토피아콘크리트 내용은 생존에 대해서 이야기를 다루어서 좀더 흥미로웠지만, 이번 황야는 너무 억측이 심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 이 들었다. 마동석만 믿고 영화를 찍은 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다. 내생각엔 남산의 이야기 (황야2)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마무리
'황야'는 그 표현 방식과 내용의 심오한 면에서는 애매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배우들의 연기와 생존 투쟁이 주는 긴장감은 분명 눈길을 끈다. 서울이라는 친숙한 공간이 파괴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 역시 관객으로 하여금 다소 충격적이지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영화가 모든 이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닐 수도 있지만, 모험과 액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적어도 한 번쯤은 시도해볼 가치가 있음을 확신한다. 너무 심심하거나 아무생각없이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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