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주지훈 주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작전" 리뷰
영화서론
작년 여름(23년 8월 2일), 영화관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 '비공식작전'이 OTT 플랫폼에 상륙하여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86년에 실제 일어난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장르의 작품인데요, 혼란의 시기에 펼쳐진, 한국 정부의 비밀스러운 노력을 담았습니다. 하정우와 주지훈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들의 연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어떤 감동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장르 : 액션, 스릴러, 느와르, 첩보, 코미디, 버디, 시대극, 드라마
- 연출 : 김성훈
- 각본 : 김정연, 여미정
- 제작 : 류정훈, 전필도
- 제작사 : 와이드업필름, 와이낫필름
- 출연 : 하정우, 주지훈 외
- 상영시간 : 132분(2시간 12분 11초)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058,645명(최종)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줄거리
'비공식작전'의 이야기는 레바논 베이루트, 한국인 외교관 오재석 서기관이 납치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모두가 그를 포기한 순간, 외무부로 걸려온 한 통의 영자 암호 타전 전화가 이야기의 전환점이 되죠. 외무부는 이 사건을 홀로 해결하고자 하며, 과감하게 비공식 작전을 펼치기로 결정합니다.
주연을 맡은 이민준(하정우) 외교관(중동지역 담당)은 서기관의 생존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하고, 몸값(500만 달러) 전달을 자원합니다. 그리고 외무부장관에세 자신이 이 일에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 요청을 하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레바논으로 향한 그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동료로 등장하는 사기꾼 기질이 있는 한국인 택시기사 김판수(주지훈)와의 예측불허 팀워크는 영화에 흥미를 더하죠. 여기서 김판수는 외무부에서도 주시하는 인물입니다. 레바논 베이루트라는 전쟁터만큼이나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 두 주인공은 오재석 서기관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영화감상평
하정우와 주지훈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의 코믹함과 절박함의 교차는 보는 이로 하여금 숨죽여 지켜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카 체이싱 장면은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합니다. '비공식작전'은 픽션과 실화를 섞어 현실감을 더하면서도 영화적 재미를 잃지 않는 밸런스를 잘 유지한 작품이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감을 제공했고, 결말 또한 그럴듯하게 마무리 지어 실제와 어떤 부분에서 각색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의 촬영이었기에 레바논씬 장면에서 외국인 배우들의 열연도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김판수 여자친구로 나오는 라일라, 그리고 용병대 대장 폐드 벤솀시 배신할줄 알았는데, 끝까지 민준을 도우는 장면에서 반전이라고 생각했다.
마무리
'비공식작전'은 그저 하나의 영화로 끝나지 않고,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열연, 그리고 레바논 베이루트라는 혼돈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목숨을 건 작전은 단순한 영화적 재미를 넘어 역사적 사건에 대한 깊은 사색까지 이끌어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여러분도 그 당시의 혼란과 간절함, 외교관들의 용기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영화 예고편을 보고 실제 영화를 감상하는 것으로 여러분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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