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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리뷰

스토리왕1226 2024. 5. 12.

영화서론

지난 주말, 오랜만에 영화관의 특별한 분위기를 다시 한번 즐기고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라는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범죄도시 4'를 관람한 뒤로 꽤 시간이 흘렀기에 커다란 스크린 앞에 앉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2024년, 과학과 액션을 사랑하는 관객층을 겨냥해 대담하게 개봉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이 영화는 전작 '종의 전쟁' 이후의 세계를 그리며, 인간과 유인원의 삶이 어떻게 변모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펼칩니다. 웨스 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끌어들일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성탈출, 새로운시대
혹성탈출, 출처 - 나무위키

  • 장르 : 액션, SF
  • 감독 : 웨스 볼
  • 원작 : 피에르 볼<혹성탈출>
  • 주연 : 오웬티그, 프레야 앨런, 케빈 듀랜드, 피터 메이컨, 윌리엄 H. 메이시
  • 제작사 : 20세기 스튜디오, 처닌 엔터테이먼트
  • 상영시간 : 145분(2시간 24분 38초)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43,465명(24년 5월 10일 기준)

영화줄거리

영화는 인간과 유인원의 역할이 바뀐 역사를 그린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전작 '종의 전쟁'에서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마지막 숨을 거둔 후 수백 년이 흐른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기억이 희미해진 전작들의 내용을 유튜브에서 요약본으로 보충하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줄거리는 세 명의 유인원 노아, 그의 두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그들은 독수리 알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노아는 인간의 흔적을 찾아 나선 유인원의 뒤를 따라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마을이 위험에 처하고, 새로운 동료를 만나며 생존을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이야기는 인간보다 지능이 높은 유인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인간 캐릭터는 주변 인물로 등장합니다.

 

혹성탈출, 예고편 - 스틸컷

 

유인원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려 애쓰는 가운데, 불가사의한 인간 소녀 "(노바=메이)" 와의 만남을 통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인간이 더 이상 지구의 지배자가 아닌 시대, 유인원들이 새로운 세상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그들 사이의 갈등과 협력이 극의 중심 축을 이루는 내용입니다.

영화출연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는 신선한 얼굴들이 포진되어 있다. 오웬 티그는 평화로운 부족의 유인원 '노아'를, 프레이야 앨런은 정체 불명의 인간 소녀 '노바'를, 케빈 두런드는 야망에 찬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시저'를 연기하며 갈등의 주축을 이룬다.

혹성탈출, 예고편
혹성탈출, 예고편 - 스틸컷

영화감상평

제작진은 전작과 이어지는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감독 웨스 볼이 이끄는 참신한 시각으로 스토리를 풀어냅니다. 볼 감독의 전작 '메이즈러너' 시리즈에서 보여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를 모읍니다. CG는 이야기의 주된 요소 중 하나로, 유인원들의 현실감 넘치는 움직임과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이 돋보였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화려한 비주얼과 강렬한 오프닝 시퀀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게되죠. 숲속의 아름다움과 사람을 잊은 듯한 유인원의 사실적인 움직임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후,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지지부진해지고, 흥미로운 볼거리는 줄어드는 단조로움이 판칩니다.

마무리

액션과 모험이 가득해야 할 블록버스터 영화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초반의 매력적인 시작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토리의 미진함과 긴 러닝타임의 지루함이 약간 눈에 들어옵니다. 유인원과 인간의 새 시대를 그리려는 야심은 분명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능이 높은 유인원과 그들의 세계관을 세심하게 묘사하며, 인간과 유인원의 역할이 뒤바뀐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스토리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시각 효과로 꽤 흥미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하게되죠. 이번 작품이 향후 시리즈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됩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6.5점을 부여하며, 앞으로 이 시리즈가 더욱 성장하여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 되길 기대합니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팬이라면 물론, SF와 모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후기, 리뷰를 원하신다면 영화관을 찾아 직접 그 장엄한 스토리와 감동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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